[까칠한 여행 TALK] 여행박사, 메르스로 고생한 의사·간호사에 5% 할인

2015년 6월 22일

‘의사 선생님은 어디서 치료를 받나요? 다른 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의사 선생님, 이제 여행으로 치료하세요.’ 

여행박사(www.tourbaksa.com)가 ‘여행박사는 의사 선생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벌써 내리 3년째 벌이고 있는 장수 이벤트 홍보 문구다. 요즘 메르스 사태로 의료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새삼 이 이벤트가 부각되고 있다. 이벤트 기간은 언제까지일까? 이 역시 파격적이다. ‘여행박사가 의사 선생님을 사랑하는 동안’. 그러니까, 회사 문 닫을 때까지인 셈이다. 할인율은 상품가 5%까지. 10만원 이상 외국여행 상품 이용 시 가능하다. 물론 의사임을 증명해야 하는 서류(의사면허증)은 제출해야 한다. 

아, 이쯤에서 의사 선생님과 함께 목숨 걸고 일선에서 메르스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간호사님들이 섭섭해 하실 터. 당연히 간호사 특별할인도 있다. 조건은 의사 할인과 같다. 상품 전체 가격 중 5% 할인. 10만원 이상 외국여행 상품을 예약할 때 한해서다. 간호사 증명서를 꼭 지참하실 것. 

아이들 메르스 걸릴까, 노심초사하는 선생님을 위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이름하여 ‘쌤(선생님)도 방학이다’ 이벤트. 여행박사가 선보인 이 파격 이벤트는 역시나 의사 선생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 힘쓰다 보니 정작 본인들 여가는 뒤로 제쳐두기 일쑤인 선생님. 그 힐링을 할인으로 조금이나마 보상하고자 하는 취지다. 

힐링(할인) 내용은 여행박사 여행상품 5%까지. 힐링(할인) 기간은 선생님들이 여행박사를 사랑해주는 그날까지다. 의사 할인과 마찬가지로 30만원 이상 외국여행 상품을 이용해야 하며, 항공권, 패스, 호텔 예약, 국내여행, 맞춤여행은 할인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출 서류는 당연히 준비해야 한다.

 교원 자격증(교사 자격증)은 필수. 아쉽게 정교사 기준이다.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등학교 정교사 1·2급 교사에 한한다. 

심원보 여행박사 홍보팀장은 “3년 전부터 소리 소문 없이 시행해 온 이벤트인데, 메르스 사태 이후 이 조건이 주목을 끌고 있는 것 같다”며 “항상 남을 위하느라 자신은 힐링 여행을 못 가 본 소외 계층이 의사, 간호사, 선생님과 같은 전문직이다. 이 참에 멋진 힐링을 하고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신익수 기자

[출처 : 매일경제 2015-06-22 기사원문]